• 즐겨찾기 추가
  • 2020.05.26(화) 18:36
기아차, 해외 시장 위기 극복 총력...해외 딜러지원·비대면 플랫폼 구축

송호성 사장, 20일 평택항찾아 수출독려·품질 집중점검
"체질개선·선제대응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 집중해야”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5월 22일(금) 00:00
기아차 송호성 사장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자동차 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현지판매, 수출, 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위기극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20일 평택항을 찾아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했다. 기아차는 해외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판매 프로그램 가동, 판매 딜러 지원,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평택항은 7500대를 치장할 수 있는 기아차 최대 선적 부두로, 이 곳을 통해 기아차 차량이 글로벌 193개국으로 수출된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5만2000여대를 평택항에서 선적했지만, 올해 4월에는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2만4000여대에 그쳤다.

송호성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 차량의 내외관 및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기아차는 각국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구매 및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KiaMovingWithYou)'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할부금 납입 유예, 차량 항균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 인터넷 시승 예약을 비롯해 지역에 맞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보건기관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자택 대기 명령과 국경 봉쇄 등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딜러망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기아차는 장기간 판매를 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딜러들을 위해 각 국별 상황에 따라 차량 구매 대금에 대한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한다. 국내도 판매 대리점에 대한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한다. 인도, 러시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상반기중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해외 인기 차종들이 적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재고와 선적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된 만큼 쏘울EV, 니로EV 등 친환경차 공급을 원활히 해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24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공장과 인도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기아차는 공장 생산 설비를 철저히 점검해 장기 가동 중단에 따른 품질과 안전 문제를 사전 차단하는 한편 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생산을 개시했다. 각 공장별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 개인별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뿐 아니라 전 직원의 근무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또 직원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각국별 봉쇄로 인한 시장 위축을 감안해 기존 3교대였던 생산방식을 1~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각 공장 소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동차 수요 추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3교대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공장은 올해 베스트셀링카인 K5, 쏘렌토의 신형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차 품질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또한 미국 고객과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SUV로 호평받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생산 증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