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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일) 18:48
'당선인 4명만?'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출 미묘한 신경전


4명 그룹 이뤄 정부부처 방문 행보 해석 분분
이병훈 당선인 측 "전혀 알지 못했다" 갸우뚱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5월 29일(금) 00:00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일부 당선인들이 그룹을 지어 독자 행보를 보인 데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광주시당위원장은 2년 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데다 향후 정치적 입지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선인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28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지역 당선인 8명 중 초선인 민형배(광산을), 이용빈(광산갑), 조오섭(북구갑), 윤영덕(동남갑) 당선인 등 4명이 이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이들 당선인 4명은 지난 27일에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2주 전 민형배 당선인이 주도해 일정을 공지했으며 서로 일정이 엇갈려 4명 만 동행했다는 것이 참석자 측 입장이다.
반면 이병훈 당선인 측은 "사전에 중앙부처 방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공지도 없었다"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나타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구 의원 8명 중 유독 4명만이 그룹을 이뤄 같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데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선인들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One Team)'을 이루겠다고 표명한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병훈 당선인(동남을)이 광주시당위원장 출마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
현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초선인데다 연장자이고, 전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해 지역 현안에 가장 밝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당위원장이 2년 뒤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구심적 역할은 물론 공천권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당선인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이 당선인 외에 공식적으로 출마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운동권대 비운동권으로 세력을 구분하거나 향후 광주시장 출마 구도와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광주지역 당선인 8명 중 범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분류하면 범운동권 출신은 송갑석(서구갑)·민형배·이용빈·조오섭·윤영덕 당선인 등 5명, 비운동권 출신은 이형석(북구을)·이병훈·양향자(서구을) 당선인 3명으로 나눌 수 있다.
향후 광주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이용섭 시장파와 유력 출마군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파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표면상으로는 당선인 8명 모두 경선을 피하고 합의 추대로 광주시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초선 당선인 4명이 정부부처 장관들과 간담회하는 것을 광주시당위원장 선출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도 감지된다.
광주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시당위원장이 초선 당선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자리라 각자 여러 정치적 셈법이 나올 수 있다"며 "이전투구로 비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은 잠잠하지만 8월 초 대의원대회가 가까워 질수록 지형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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