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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수) 18:34
'99일 만에' 광주·전남 전체 학년 등교…확진자 없어

4차 등교 중1·초5·6 8만7000여 명 등교수업
동선 최소화, 교직원 차량 제한, 급식실 개조 등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6월 09일(화) 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개월간 연기됐던 중학교 1학년 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고실중학교에서 1학년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등교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등 8만7000여 명이 8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된 지 99일 만에 등교했다.
광주에서는 4만4000여 명, 전남에서는 4만3000여 명이 온라인 수업을 접고 오프라인 집합 수업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27일, 6월3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4차례의 순차적 등교를 통해 광주에서는 전체 학생 17만6400명, 전남에서는 20만6천943명이 등교 후 대면수업을 받게 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나 대구·경북에 비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대부분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등교와 수업이 이뤄졌다. 확진자나 심각한 유증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학년별 시차등교를 안내해 등교시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발열 체크와 손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 모두 감염 예방에 집중했다.
특히 각 학교에서는 등교수업에 대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학년별로 이동로를 분리하고, 교실 내 거리두기, 순차적 급식 배식 등 학교 전역을 코로나19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벽을 세웠다.
빛고을초는 병원 바닥에 그려진 검진 라인에 힌트를 얻어 교문에서부터 교실까지 학생이동선을 그려 밀집을 최소화했다. 이동선은 학년과 장소 등에 따라 다른 색깔로 구분해 그려졌고, 1m 간격으로 '멈춤' 스티커를 붙여 학생들이 개인 거리를 유지하며 발열 체크와 교내 입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풍암중은 교직원 차량 진입시간을 8시20분 이내로 제한해 등교 시 학생과 교직원 차량이 뒤엉키는 복잡한 상황을 없애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면서 밀집도를 낮췄다.
숭일고는 소강당을 급식실로 개조한 뒤 식탁에 학생 지정석을 마련했고, 12명의 교사가 시차 배식과 2m 거리두기 등 안전지도에 나섰다.과밀학급과 과대학교를 중심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 학교는 광주에서만 10곳에 달했다. 광주교대부초의 경우 전학년 주 1회 등교 4회 원격수업을 하고, 수완초는 1·2학년이 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중학교에서는 성덕중, 수완중, 수완하나중, 신용중, 장덕중이 전학년 2주 등교 1주 원격수업하며, 고등학교는 광주공고, 전남공고, 전자공고가 1·2학년이 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전교생 900명 이상 과대 초등학교 20곳이 1, 2학년 우선 등교를 권장하고, 3~6학년은 격일 또는 격주제 등교를 실시 중이다.
중·고등학교도 지역 감염 우려가 확산되는 학교의 경우 등교학생이 3분의 2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953개 모든 학교에 특별방역을 완료했고,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학생 1명 당 2매씩 총 45만매를 확보했다. 8개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1억4400여 만원을 들여 통학버스를 증차해 대당 승차인원을 20명 이내로 조정했다.
미등교 초등생에 대한 돌봄과 코인노래방·PC방 등에 대한 방과후 학생지도도 강화했다.
학부모들도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자녀 자가진단을 실시, 발열이나 코로나19 유사증상 등을 스스로 진단하고, 이상 여부를 제출하는 등 가정에서부터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지금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생안전이며, 모든 학년이 등교수업을 실시하면서 학생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등교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모든 교육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준 결과"라며 "특히, 온라인수업과 교실수업, 학교방역까지 1인3역을 담당해준 선생님들의 노고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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