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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일) 18:48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물의

민주당 ‘나눠먹기식 1당 독식체제’ 잡음
“실력·경륜 무시…의회 자율권·의원 피선거권 제한”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6월 29일(월) 00:00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당내 경선을 치르려고 했으나 상임위원장단 배분을 놓고 자중지란 끝에 투표를 연기했다.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의회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을 한꺼번에 선출할 것인지, 따로 선출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이 나오면서 30일로 경선을 연기했다.
더민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의장 후보 김익주. 김용집 의원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와 자리다툼을 하면서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런 파행을 막기 위해 ‘다수당 횡포’라는 비판이 일고 있음에도 내부 경선으로 단독 후보를 선출하라는 지침까지 내렸지만 결국 민주당의 집안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의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일부 부의장·상임위원장 ‘내정자’의 자격 논란까지 불거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전 A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1당 형태가 되다보니 경쟁의식이 없을 뿐 아니라 결국 여당끼리 소란 피우고 할 일이 없어진 의회”라고 지적했다.
광주 동구의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은 전반기 의정활동 함에 있어서 회기 참석률도 가장 낮을 뿐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구정질문 등에서 거의 질의가 없었음에도 의장 출마를 했으며 다수당이다 보니 의원 자질을 문제 삼지 않고 그에게 당내 의장 선거 시 투표를 했던 의원들이 더 문제가 있다는 후문이다.
또 내리 5선 의원을 한 홍기월 의원도 의장 후보로 등록을 했으나 조례 단독발의 등 동구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소수당 이다보니 실력과 경륜 보다는 다수당의 횡포에 휘둘리고 있는 형국이다.
광주 서구의장 선거도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에서 그동안 관행대로 이뤄진 지역구 갑·을 구도가 버젓이 이어지고 있어 나눠먹기 의장 선거에 대해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서구는 전반기 을에서 의장을 했으니 후반기는 갑에서 5선 오광교 의원과 재선의 강인택 의원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당내 투표로 지명 받는 의원이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은 “거대 여당의 1당 독재이고 횡포이며 각 의회에서 각종 비리로 추문이 일파만파 인데 반성이나 개선의지가 없고 자리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원 구성과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광주 남구의회는 전반기에 동남을 지역구에 속한 박희율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 후보가 됐다.
남구의회 구도상 동남갑쪽 의원숫자가 많음에도 동남을에서 의장 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국회의원 힘겨루기에서 밀린 양상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북구의장 선거의 경우 전반기 고점례 의장이 갑 지역구 출신이기 때문에 후반기 의장 후보자를 을 지역구 의원에게 배정키로 민주당 의원들끼리 합의했다. 북구을 의원들이 모두 초선의원이기에 의원들 가운데 제일 연장자인 표범식 의원으로 합의 추대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회의 사무를 감독할 직무책임이 있는 만큼 실력과 경륜이 의장 선출에 반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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