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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일) 18:29
"감염경로 오리무중" 광주교육정보원발 'n차 감염' 긴장


사흘새 일가족 4명 포함 7명 줄줄이 감염
노마스크로 식당·커피숍·영화관 등지 방문
광주시 "큰 불 잡혔지만…개개인이 백신"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9월 14일(월) 00:00
광주교육연구정보원발(發) 코로나19 'n차 감염'에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흘새 7명이 확진된 가운데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식당과 카페, 영화관 등을 방문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감이 적지 않다.
13일 광주시와 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속 60대 남성 공무직(계약직) A씨가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2일까지 사흘새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오후 동료인 50대 공무직 여성 B씨가 확진됐고, 이어 11일에는 B씨의 남편과 두 아들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466번, B씨는 470번, B씨의 남편은 473번, 두 아들은 474번과 475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어 주말인 12일에는 474번의 지인인 20대 남성 2명이 각각 광주지역 476번째, 478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현재까지 교육정보원 감염자인 466번과 470번 모두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바이러스 침투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누가 먼저 감염된 건지 여부도 현재로선 예단하기 쉽지 않다.
2명 이외에 교육정보원 내 추가 감염은 다행히 없는 상태다. 교육청노조 사무실과 학교안전공제회,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 진로상담실, 노동정책과와 안전총괄과, 혁신학교지원센터 등이 입주한 가운데 상주인력 140여 명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더 큰 문제는 n차 감염으로, 이미 3차 감염까지 진행된데다 노마스크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파악과 감염 여부에 대한 입체적 역학조사가 긴장 속에 진행 중이다.
실제 확진자 동선조사 결과, 474번의 경우 8일 오후 남구 모 식당, 9일 오후 충장로 모 식당과 유명 프렌차이즈 커피숍, 영화관 등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용했고, 475번도 지난 10일 오후 노마스크로 동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475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476번과 478번도 9일부터 11일 사이에 동구지역 음식점과 학교 독서실, 식당, 서구 모 피부관리실, 국밥집, 남구 음식점, 북구 모 식당 등 10여곳을 마스크 착용없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4차 감염이 현실화될 경우 복수의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는 광주에서만 29명에 달해 곳곳이 지뢰밭이다. 지난 11일에는 3번째 사망자까지 나왔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3차 유행'기간 중 무증상 감염자 비율도 54.2%에 이르고 있다.
방역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들이다.
시 방역당국이 이날 '준 3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세가 다음주초까지 이어져 감염 확산 진정세가 뚜렷하다고 판단되면 '준 3단계 거리두기'에 따른 집합 금지·제한업종에 대해선 일부 조정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용섭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큰 불은 잡혔지만 도처에서 잔불들이 바람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데도,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 무책임, 이기주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고통을 짧게 끝내고, 하루 빨리 일상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개개인이 백신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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