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47) 감독과 계속 동행하기로 했다.

전남은 3일 "흔들렸던 수비를 다잡고 끈끈한 조직력의 팀 컬러를 살려낸 점과 청사진을 높이 평가해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수석코치로 부임한 전 감독은 같은해 7월 파비아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대행으로 나서 어수선한 팀을 안정화시키고 최종순위 6위라는 준수한 성과를 보여줘 시즌 종료와 함께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올해에도 전남 특유의 짠물수비를 앞세워 K리그2 최소 패 2위(5패), 최소 실점 2위(25실점)의 성과를 냈다.

아쉽게 8승14무5패(승점 38) 6위로 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리 축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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