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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월) 18:41
KCC 송교창, 프로농구 최초 고졸 MVP…107표 중 99표

KCC 정규리그 우승 이끌어…국내선수 득점·리바운드 2위
감독상은 전창진 KCC 감독…신인상은 SK 오재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1년 04월 08일(목) 00:00
프로농구 전주 KCC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의 송교창이 1997년 출범 이후 최초로 고졸 출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교창이 7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 총 107표 중 99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MVP를 수상했다.

고졸 출신 최초의 MVP다.

송교창은 고교 졸업 후, 대학에 가지 않고 곧장 프로에 진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5.1점 6.1리바운드(이상 국내선수 2위)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교창은 이정현, 라건아 등 쟁쟁한 동료들 사이에서 팀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킨 게 눈에 띈다.

국내 파워포워드 자원이 없는 팀 사정상 제 포지션인 스몰포워드를 버리고 상대 빅맨을 상대했는데 주위의 우려를 깔끔히 씻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빠른 공수 전환과 높이를 활용해 예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밸런스가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팀 성적까지 뒷받침되면서 경쟁자 허훈(KT·8표)을 따돌렸다.

송교창의 조기 진출은 이후 고졸 혹은 대학 저학년 재학생 선수들의 조기 진출을 트렌드로 이끌어 코트 안팎에서 영향이 컸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통산 6번째 감독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5회로 뒤를 잇는다. 투표에서 전 감독이 87표를 받아 20표의 유 감독을 따돌렸다.


이번이 개인적으로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리그 최초로 세 팀에서 정규리그 정상을 경험한 지도자가 됐다.

과거 TG삼보와 동부(이상 현 DB)에서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던 전 감독은 2010~2011시즌 부산 KT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9~2020시즌 KCC 감독으로 복귀한 전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지 두 시즌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KCC는 36승18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외국인선수 MVP는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받았다. 평균 21.3점 10.8리바운드로 가공할 기량을 뽐냈다.

롱의 존재가 중위권으로 평가받던 현대모비스를 2위로 올려놨다는 평가다.

베스트5에는 송교창, 롱을 포함해 이대성(KT), 허훈, 양홍석(이상 KT)이 선정됐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오재현(SK)이 받았다. 37경기에서 평균 5.9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렸다.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출신으로 역대 세 번째 2라운드 출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4년 이현호(삼성), 지난해 김훈(DB)이 2라운드로 프로에 입문해 최고 신인 자리에 올랐다.

팬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에는 허웅(DB)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수비상 수상자 문성곤(인삼공사)을 포함해 최성원(SK), 이승현(오리온), 차바위(전자랜드), 장재석(현대모비스)이 수비 5걸에 선정됐다. 문성곤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장재석은 식스맨상도 받았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장재석은 오리온 시절 때보다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만개한 기량을 뽐낸 정창영(KCC)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브더시즌은 두경민(DB)이 받았다. 지난 1월22일 오리온전에서 재치 있는 플레이로 위닝샷을 성공했다.

또 베테랑 정영삼(전자랜드)은 이성구페어플레이상, 장준혁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2020~2021 프로농구 시상식 수상자

▲국내선수 MVP = 송교창(KCC)
▲외국인선수 MVP = 숀 롱(현대모비스)
▲베스트5 = 이대성(KT), 허훈(KT), 송교창(KCC), 양홍석(KT), 숀 롱(현대모비스)
▲감독상 = 전창진(KCC)
▲신인선수상 = 오재현(SK)
▲인기상 = 허웅(DB)
▲플레이오브더시즌 = 두경민(DB)
▲최우수수비상 = 문성곤(인삼공사)
▲수비 5걸상 = 최성원(SK), 이승현(오리온), 차바위(전자랜드), 문성곤(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식스맨상 = 장재석(현대모비스)
▲기량발전상 = 정창영(KCC)
▲심판상 = 장준혁
▲이성구페어플레이상 = 정영삼(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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