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R&D센터 유치, 국내 기술파급 및 경제실효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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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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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업기술평가원의 ‘외국인 R&D센터 기술개발투자 실태(實態)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R&D투자센터가 국내에 미치는 기술 파급력이나 경제적 실익은 기대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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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우창화 산기평 기술평가본부장은 “외국 기업에 대한 맹목적 투자유치 확대 보다는 국내에 필요한 기업, 차세대성장동력 분야 유망기업 등을 중심으로 의도가 분명한 유치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양적인 면에 치중하고 있는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을 질적 성장 위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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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R&D센터 유치, 국내 기술파급 및 경제실효 의문
설명
외국인 R&D센터 유치, 국내 기술파급 및 경제실효 의문
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의미하는 R&D 집약도에서도 모기업의 R&D집약도가 3.1%인 데 비해 국내 외국계 투자 기업은 1.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R&D센터 유치, 국내 기술파급 및 경제실효 의문
특히 R&D센터를 보유한 기업의 모회사로의 수출 비중은 21.7%인 반면에 모회사로부터 수입비중은 37.4%로 수입기지로서의 역할이 더 큰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따
외국인 R&D센터 유치, 국내 기술파급 및 경제실효 의문
특히 국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추가 R&D센터 설치 등에서는 61.8%가 ‘의향이 없다’는 답변을 내놔 ‘의향이 있다’는 의견 21.2%를 세 배 가까이 앞섰다. 조사기업 가운데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은 35.2%인 150개사로, 사업수행 결과 이들 업체는 2002년 평균(average) 내수에서 27억원, 수출에서 2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년이 지난 2004년에는 내수 2018억원, 수출 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대부분 한국시장에서 집중적인 고성장을 이뤘다.
순서
또 우리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한 사업도 대부분 수출보다 내수 위주로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연구원도 대부분 한국인으로, 조사대상기업 전체의 R&D센터 연구원 6975명 가운데 외국인은 36명으로 전체의 0.5%에 불과했다.
산기평이 국내에 10만달러 이상 투자한 외국인 기업 가운데 지분의 50% 이상을 투입한 제조업체 42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동기는 전진기지 확보가 40.4%, 생산기지 확보가 18.8%를 차지해 기술 습득이나 공동개발 목적(16.4%)보다 크게 앞섰다.
국내에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의 대부분은 기술개발보다는 전진 혹은 생산기지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