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전위 연출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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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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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l. Ebd., S. 114.
그의 연극 내에서 신체 언어 등 소위 비언어적 표현 수단 nonverbales Darstellungsmittel이 중요한 비중을 얻게 된 것이다. 아르토는 새로운 표현 수단이 필요한 이유를 그것이 감각성을 띤 표현 수단이라는 데서 찾는다. Jacques Derrida: Die Schrift und die Differenz. Frankfurt/M. 1976. S. 357.
아르토는 언어에 대해 이같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사가 더 이상 연극의 토대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Vgl. Ebd., S. 39.
감각적인 표현 수단이야말로 관객의 감각 기관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직관에 이르게 한다는 그의 연극 이념을 실현하기에 적절한 매체로 보였기 때문일것이다 Vgl. Seong-Kyun Oh: Die materialistisch-dialektische Fundierung des epischen Theaters Brechts als eines zweidimensionalen theatralischen Kommunikationssy…(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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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에 보이는 ‘사고’는 아르토 자신의 개념(槪念)으로 꿈과 잠재 의식 등 반논리·반합리의 세계를 직관하는 행위를 뜻하는 바, 언어는 바로 이 사고를...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전위 연출가인가?*
다. Vgl. A. Artaud: a.a.O., S. 120.
그 결과 그의 연극에서 대사는 마치 무성 영화에서의 자막처럼 최소한의 요소로 머물며 연극적 사건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로 그 기능이 축소된다 Vgl. Ebd., S. 116.
아르토가 언어 중심의 전통적 연극 미학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다. 이제 그는 희곡 텍스트의 우월성을 거부하고 언어가 “기호의 언어 Zeichensprache”에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구한다.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의 표현을 빌면 언어는 “사고의 침식 die Erosion des Denkens”을 야기할 뿐이라는 얘기다.
설명
인용문에 보이는 ‘사고’는 아르토 자신의 concept(개념)으로 꿈과 잠재 의식 등 반논리·반합리의 세계를 직관하는 행위를 뜻하는 바, 언어는 바로 이 사고를 제약하고 위축시키는 일종의 폐쇄 회로에 불과하다는 것이 아르토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