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DVR 업계 몰락에도 `독야청청`…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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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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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축한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와 체력을 바탕으로 보다 큰 시장을 공략해 외연 확장을 스타트했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미국 저가형 DVR 시장 진출효과(效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7.1%, 47.5% 증가한 253억원과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分析(분석)했다.
김 사장은 “영상보안 장비는 24시간 365일 돌아가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기술 지표고 화질이나 영상처리기술은 그 다음”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보편적 시장으로 대세가 넘어가고 있어도 제품 신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후려치기 경쟁이나 할 수밖에 없다”고 說明(설명) 했다.
‘DVR 업계 슈퍼스타’ 아이디스에는 특별한 게 있다?
그는 “주거래처나 파트너십 체결을 전 세계 1위 업체들과만 하기로 했다”며 “시간이 걸렸고 기술 장벽을 넘어서기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이제 세계 시장의 메이저 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china(중국) 업체 HIK가 내수 중저가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점도 주의 깊게 지켜보며 china(중국) 시장에 진출할 시기를 재고 있다
아이디스, DVR 업계 몰락에도 `독야청청`…비결은?
아이디스, DVR 업계 몰락에도 `독야청청`…비결은?
올해 아이디스의 매출 목표(目標)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다른 업체들이 china(중국) ·대만의 가격 공세에 맞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동안 아이디스는 중저가 시장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주춤했던 전년에 비해 40% 성장한 수치다. 제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20%의 영업이익률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1200억원이 목표(目標)다. 이 때문에 ‘독야청청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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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DVR 업계 몰락에도 `독야청청`…비결은?
김영달 사장은 “그동안 철저한 프리미엄 시장 집중 전략(戰略) 이 먹혀들었다”고 分析(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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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가 프리미엄 시장 전략(戰略) 을 깨고 중저가 시장으로 나아가기 스타트한 건 창업한지 12년이 지난 2009년부터다.
아이디스, DVR 업계 몰락에도 `독야청청`…비결은?
china(중국) ·대만산 저가 디지털영상저장장치의 공세로 국내 DVR 시장이 고사 상태에 빠졌으나 아이디스는 여전히 쾌속항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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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는 china(중국) ·대만산의 공세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지난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김 사장에 따르면 3년 전까지 아이디스의 매출 중 90% 이상을 ‘하이엔드(high-end)’ 제품이 차지했다.
한편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IP 네트워크 카메라 분야는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IP네트워크 카메라는 DVR의 대체제가 아닌 시장의 확장”이라며 “DVR을 로컬 중심에서 광대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여년 전 우리나라 DVR 업체가 세계 영상보안 시장을 호령할 때 이른바 ‘오성(五星)’이라 불리던 국내 다섯 개 업체의 전 세계 시長點유율은 20%에 달했다. 하지만 이젠 네 개의 별이 지고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만 살아 남았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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