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나흘간 가족장…5·18국립묘지에 영면
신촌세브란스 병원 빈소…발인 23일 오전 7시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4월 22일(월) 00:00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지난 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8분께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택관리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5시4분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고인은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지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안기부에 체포돼 극심한 고문을 당한 뒤 후유증을 얻었다.
현역 의원 당시 젊은 시절 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당당한 풍채로 유명했던 고인은 지난 2009년 8월 아버지 빈소에 극도로 수척해진 모습으로 휠체어를 앉은 채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1948년목포 출생으로 1995년 고향인 목포신안갑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에서 16대 의원을,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둘로 쪼개진 뒤 남은 민주당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고인은 나라종금 로비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2006년 9월에 의원직을 잃은 뒤에는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23일 오전 6시에는 함세훈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 미사가 열린다. 이후 오전 7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이다.
20일 오후 김 전 의원 별세 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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