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고 학생들 "마리안느·마가렛 노벨상 희망"

편지 500통 노벨상추진위원회 등에 보내

/고흥=송승철 기자
2019년 07월 18일(목) 00:00
고흥 녹동고 학생들이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원하는 편지 500통을 작성,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측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250통은 교황에게, 나머지 250통은 노벨상추진위원회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원하는 편지 수 백통을 작성, 교황과 노벨상위원장에 전달했다.

17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고흥 녹동고 학생 250명은 소록도에서 소외받고 절망에 빠진 한센인들을 위해 40여 년간 헌신해온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희망하는 편지 500통을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했다.

학생들은 편지 한 장 한 장을 파일에 담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측에 전달했다.

250통은 교황에게, 나머지 250통은 노벨상추진위원회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수상 희망 편지쓰기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민주주의 시민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인 두 간호사의 참봉사와 나눔, 소통과 공감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학년 한 학생은 "지난 6월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초청을 받아 소록도의 천사라고 불리는 두 간호사의 무한한 사랑을 담은 영화를 보고서는 큰 감명을 받았다"며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김연준 이사장은 "녹동고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바티칸 교황청과 노벨상 추진위원회에 편지를 써줬는데 전교생이 함께 해 자랑스럽다"며 "'사랑을 받았던 나라'에서 '사랑을 전하는 나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녹동고는 이와 함께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수상 100만인 서명운동'에도 동참, 전교생 276명과 교직원 40명의 서명서를 전달했고, 관련 UCC도 제작하고 있다.

녹동고는 전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의 하나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나눔과 희생정신을 기초로 책임과 존엄, 협동의 학교민주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흥=송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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