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수사·인권침해 일삼은 검찰, 국민 힘으로 개혁해야"

'권력독점 견제해야' 광주 금남로서 검찰개혁 촛불집회
'反개혁 기득권' 야당·언론도 성토…광주지검 앞까지 행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0월 14일(월) 00:00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 시민들도 촛불을 들고 검찰의 과오와 권력독점을 지적하며 차질없는 개혁을 촉구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과 광주국민주권연대는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검찰개혁, 언론적폐 청산, 자유한국당 해체 광주시민 2차 촛불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오후 7시 기준 주최 측 추산 750여 명이 모였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검찰 개혁 이뤄내자!', '언론적폐 청산! 자유한국당 해체!' 등 손팻말을 들었다.
시민들은 그동안 검찰이 부패 기득권과 손 잡고 권력을 남용하고 국민을 우롱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검찰 개혁에 반발하는 수구세력으로 자유한국당을 지목하기도 했다. 기득권 세력과 결탁하고 검찰 개혁에 회의적 논조를 낸 일부 언론에도 날을 세웠다.
적폐 검사 처벌, 보수 성향 집회에 대한 비판, 조국 법무부 장관 옹호 발언 등도 잇따랐다.
시민들은 국민 중심의 개혁 완수를 강조하며 '검찰개혁 완수', '정치검찰 해체', '국민의 검찰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 발언에 나선 김성진 변호사는 "우리나라 검찰은기소권, 수사지휘권, 자체수사권 등 3대 권력을 모두 갖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는 없는 권력독점이다"고 꼬집었다.
또 "검찰이 정치적, 편향적으로 수사하고 법에 명시된 '인권 옹호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은 이 점을 우려해 촛불을 들고 있다"면서 "검찰이 개혁의 주체로 나서기는 어렵다. 촛불이 필요한 이유다"고 역설했다.
참가자 심규만(37)씨는 "많은 국민들이 '누구를 위한 검찰인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국민이 직접 사법개혁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촛불을 들었다"면서 "검찰이 비대한 권력을 갖고 있다보니 부조리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광주지검 앞까지 행진한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이 기사는 호남매일 홈페이지(http://www.honammaeil.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admin@honammae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