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에게서 읽는 예술가 소설들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11-05 12:16본문
Download : `서영은`에게서 읽는 예술가 소설들.hwp
서영은의「살과 뼈의 축제」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영혼의 아름다움을 좇는 이들에게 오는 견디기 힘든 짐승의 시간들( 현실 속에 과연 나르시스트와 똑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에코는 몇이나 될까? 오히려 세상 속에는 춤을 못 추어서 토니오 크뢰거가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할 때 그들을 따라서 함께 그를 비웃는 잉게보르크나 슬픈 왕의 이야기가 담긴 쉴러의 작품을 토니오 크뢰거와 같이 읽지 않은 한스가 더욱 흔하지 않을까?), 내가 `저들`과 만나는 지점에서 오는 불일치가 파생하는 여러 가지의 갈라짐들과 휑뎅그레한 자국들, `나`의 생존 가능성 혹은 지속 가능성 그리고 `나`의 한계지점 등등에 관한.
서영은은 우리 문학사 속에서 꽤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자기폐쇄에 갇혀버린 나르시스트는 정신分析(분석)학의 담론 또는 젊은 작가들의 처녀작에서나 어울릴 법한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은 자신이 내내 끈을 놓지 않는 나와 저들과의 관계과 기실 속물적인 사회에 닿아있을 수 있다는 점은 1998년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자신을 뛰어넘지 못하는 작품들은 결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없는 법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는 소설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지만 베스트셀러는 읽었던 것이다.― “만약에 우리 같은 사람이 글재주만 있으면 돈은 있겄다.(살과 뼈의 축제)
the twenty-first century를 불과 이년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은 요즈음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내용이 빈약한 이미지들로 꽉 찬 엉성한 픽션들과 여러 가지의 처세술이나 유명인들의 겉멋이 짙게 악취를 풍기는 소위 …(drop)
설명
다. 서영은만큼 고집 세고 우아한 예술관을 지닌 작가들을 만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두루두루 여행을 다니고 이것저것 박식하게 써놓으면 금세 베스트셀러가 될 거야.― 그것은 사실이다.
“너 무슨 책 낸 거 있니?” ― 그들은 글을 쓴다 하면 대번에 저서타령을 한다.




레포트/감상서평
Kn99998_서영은의소설을읽고
서술형입니다.Kn99998_서영은의소설을읽고 , `서영은`에게서 읽는 예술가 소설들감상서평레포트 ,
순서
한국 현대문학사 속에서는 현진건이나 김동인이 그 포문을 연 이후에 서영은이나 이제하 등이 예술가 소설의 뒤를 이었다.
Download : `서영은`에게서 읽는 예술가 소설들.hwp( 72 )
`서영은`에게서 읽는 예술가 소설들
,감상서평,레포트
한국 현대문학사 속에서는 현진건이나 김동인이 그 포문을 연 이후에 서영은이나 이제하 등이 예술가 소설의 뒤를 이었다.
서영은의 소설들이 우리에게 좀더 자연스럽게 와 닿기 위해서 토마스 만의 작품들이 시사해주는 면이 많다.